포르투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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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 시대의 개막 (1)
우리는 유럽 대부분의 나라는 선진국이며 잘 사는 나라라고 배워 왔고 지금도 다른 대륙보다 잘 사는 나라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500년 전에도 그랬을까요? 위의 그래프에서 보면 1500년 경 세계 GDP의 50%는 중국과 인도가 차지하고 있고 유럽의 3대 강국은 다 합쳐도 9%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이 당시 유럽의 나라들은 선진 문물을 구하기 위해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인도와 교역을 하길 원했습니다. 길고 긴 Silk Road를 거쳐서 오거나 인도양을 가로질러 배에 싣고 와서 다시 사막을 통과하고 지중해를 건너는 등 험난한 과정이 필요했죠. 그런데 위 지도에서 북아프리카, 남동부 유럽, 중동, 인도, 그리고 동남아 일부의 녹색 지역은 다 이슬람의 영향권이었습니다. 유럽의 기독교 국가들은 육지의 전..
2020.11.16 -
육두구, 뉴욕과 맞바꾼 향신료(2)
유럽에서 아시아로 가는 항해로를 개척한 포르투갈은 아시아 각지에 요새와 상관을 만들고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까지 진출합니다. 포르투갈 교역 Route, 출처 : the red hat of Pat Ferrick at Wikimedia Commons 물론 육두구 섬도 물어 물어서 1512년에 찾아 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 여러 가정 아래 계산하였지만 후추가 금값의 60%, 육두구가 금값의 130%인데 이 모든 것을 포르투갈이 원산지와 직거래를 하면서 돈방석에 앉게 되지요. 당연히 포르투갈은 항해 지도를 극비 문서로 철저히 관리하여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하지만 워낙 수익성이 높으니 숟가락을 얹고 싶어 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었죠 그중 한 나라가 네덜란드였습니다.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청어 ..
2020.11.08